전기협회, 전기계 어울림마당 ‘제54회 전기의 날’ 개최

2019.04.09 18:15스마트그리드 뉴스

오두석 오성전기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SETIC·전기산업전시회 등 함께 열려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전기산업계 행사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전기의 날’이 올해 54회째를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주관한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이 4월 9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이훈 의원,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시 마사루 일본전기설비학회장 등 국내외 전기산업계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 첫 행사를 가진 이후 전기계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종갑 대한전기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근대화와 산업화의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고품질의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된 덕분”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온 전기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깨끗하고 안전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전기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과 같은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갑 대한전기협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전기계 유공자 35명 정부포상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오두석 오성전기 대표가 수상했다. 오두석 대표는 전기공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전력공급 안전성 향상과 해외 신기술 도입·보급,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재임 시 공제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개발과 상용화로 20여 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 온 정난권 남전사 대표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경주 지진·태풍 차바 등 재해 시 신속한 복구활동을 실시한 유수현 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탑산업훈장은 무정전개폐기 공법을 자체 개발하고 삼마도 등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한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가 수상했다.

이승현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조휘만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허제원 동명전력 대표 등 3명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박종정 한국중부발전 건설본부장·이신선 한국수력원자력 발전처장·송흥복 한국남부발전 엔지니어링실장 등 5명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전기인에게 수여하는 전기인 공로탑은 이창건 KEPIC 정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수여됐다.

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 15명에게 5,5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우리나라 초창기 전력산업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전기유물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기유물전시 눈길 끌어
기념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에너지 생계계의 특징을 시작으로 에너지전환 정책의 방향성에 관해 발표했다.

김창섭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국가경제 발전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전력수요가 포화상태라 기후변화를 고려한 합리적인 에너지믹스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가장 큰 이슈인 기후규제량은 향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원전·석탄·LNG·신재생 등의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기산업전시회에는 인텍전기전자·산일전기·진우시스템·프라임솔루션 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초창기 전력산업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전기유물들이 로비에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1881년 에디슨이 만든 전구와 1890년대 아크등, 1900년대 동대문발전소 배전반에 설치됐던 전압계 등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반행사로 열린 ‘SETIC 2019’는 같은 장소에서 10일까지 열린다.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의 날을 기념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던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을 지난해부터 국제 컨퍼런스로 구성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 명칭도 SETIC(Sustainable Electric Technology International Conference)으로 변경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가졌다.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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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렉트릭파워(http://www.ep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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